모셔온 글 모음 87

인향만리(人香萬里)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사(南史)에 보면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을 대비하여자신이 노후에 살 집을 보러 다닌 이야기가 나옵니다.그는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란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 하였죠.백만금 밖에 안되는 그 집값을 천백만금이나 주고 샀다는 말에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송계아의 대답은 간단 했습니다."백만매택(百萬買宅) 이요,천만매린(千萬買隣)" 이라."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천만금은 당신과 이웃되기 위한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것입니다."좋은 이웃과 함께 하려고 집값의 10배를 더 지불한 송계아에게여승진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예로부터 좋은 이웃, 좋은 친구와 함께 산다는 것은인생에 있어서 무엇 보다도 가장 행복한 일로 여겨 졌습니다.백만금으로 집값을 주고 천..

그게 다 사는 거라오

서산대사는 인생무상을 애기합니다."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인가?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구인가?시기질투 없는 사람 누구이며,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나.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며,못 배웠다 주눅들지 말라.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이다.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 말며,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말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잠시 잠깐 다니러 온 세상 있고 없음을 편가르지 말고,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며,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가 가자.다 바람 같은 것이라오. 뭘 그리 고민하나,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라오.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깊어도 비바람이라오.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며, 폭풍이 세차다해도지..

한번 생각해 보자라는 말이 좋다

한번 생각해 보자라는 말이 좋다 친구에 게든 누구에게든 마지막 말은 하지 마라.사람이란 나중 일을 알 수없는 법이라서그게 진짜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다시는 안 놀아. 다시는 안 볼 거야.같은 말은 정말 마지막에만 해야 한다고 했다.그리고 한번 뱉은 말을 어기게 되면 거짓말이 되고결국 실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이젠 끝이다.''마지막이다'.보다는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요.그때는 잘 해 봅시다' 라고 말하면 더 좋다.'그건 아니야, 네가 틀렸어!'보다는 '그 말도 맞을 수 있겠다.''한번 생각해 보자' 라는 말이 좋다

인간 삼락(人間三樂)

人間三樂 (인간삼락)1.孔子의 人間三樂배우고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사람들이 알아 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君子 아니겠는가?2. 孟子의 人間三樂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고하늘을 우러러 보고 사람을 굽어 보아도 부끄럽지 않음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천하에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3. 老子의 人間三樂쾌식(快食)쾌변(快便)쾌면(快眠)4. 신흠의 三樂문 닫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문 열고 마음 맞는 손님을 맞는 것문을 나서 마음에 드는 경치를 찾아 가는 것5. 정약용의 三樂어렸을 때 뛰놀던 곳에 어른이 돼 오는 것가난하고 궁색할 때 지나던 곳을 출세해서 오는 것혼자 외롭게 찾던 곳을 마음 맞는 벗들과 어울려 오는 것6..

삶의 덕목(德目) 과 인격(人格)

삶의 덕목(德目) 과  인격(人格)불만(不滿)은 위를 보고  아래를 보지 못한 탓이요​오만(傲慢)은 아래를 보고  위를 보지 못한 탓이니 곧 비우지 못한 욕심(欲心)과 낮추지 못한 교만(驕慢)으로부터​자아(自我)를 다스리는 슬기로움이 부족(不足)한 탓입니다​지혜(智慧)로운 자(者)는  남보다 내 허물을 먼저 볼 것이며 어진 자는 헐뜯기보다 칭찬(稱讚)을 즐길 것이며​현명(賢明)한 자(者)는 소리와 소음(騷音)을 가릴 줄 알 것 이로되​​반듯한 마음 옳은 생각으로 곧은 길 바른 길을 걷는다면 뉘라서 겸손(謙遜)의  미덕(美德)을 쌓지 못하리오​뉘라서 덕행(德行)의 삶을 이루지 못하리오 마음의 평화(平和)는  비움이 주는 축복(祝福)이요​영혼(靈魂)의 향기(香氣)는  낮춤이 주는 선물(膳物)입니다.​인격(人..

제자리 걸음

사람의 눈을 가리거나 사막과 같은 사방이 똑같은 곳을 걸으면아무리 똑바로 걸으려 노력해도 결국 커다란 원을 그리며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이를 ‘윤형방황’이라 합니다.한 번은 유난히 눈이 많이 오던 날,알프스 산지에서 한 사람이 길을 잃었습니다.그는 마을을 찾기 위해 눈 속을 매일 12시간씩 걸었습니다.그렇게 13일 뒤, 사람들에게 구조가 되었는데 그는 12시간씩 계속 걸었기에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았습니다.그가 구조된 곳은 길을 잃은 장소에서 불과 6km 반경이었습니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지만 결국 제자리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있습니다.인생길 속에서도 목표를 잃게 되면 종종 ‘윤형방황’을 겪곤 합니다.나는 누구인가, 어디에 있고 또 어디로 가는지 스스로 묻곤 ..

평생 존경 받는 사람들의 12가지 지혜

평생 존경 받는 사람들의 12가지 지혜(智慧)01. 남의 허물을 보지 않는다.혹 보더라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자신의 허물을 보는 것이 지혜요, 남의 허물을 지나쳐 버리는 것이 덕이다.02. 자기를 해롭게 하는 이들에게 앙심 을 품지 않는다앙갚음을 하지도 말고 보복도 꾀하지 않는다. 욕설을 퍼붓더라도 끝까지 참는다.03. 어떠한 경우에도 뼈있는 말로써 남에게 괴로움을 안겨주지 않으며 자신의 책임이나 부담을 남에게 떠넘기지 않는다.04. 남의 부덕한 행위를 기뻐하는 것이 부덕한 행위 그 자체보다 더 나쁘다타인의 고통과 불행을 즐거워해서는 안 된다05. 남을 도우면서 자랑해서는 안 된다마땅히 해야 할 일로 여길 뿐만 아니라그러한 기회를 준 그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06. 면전에서 비난을 받더라도 성내지..

세가지 좋은 버릇

세가지 좋은 버릇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세가지 버릇을 바꿔라.첫째는마음 버릇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둘째는말 버릇으로 비난과 불평을 삼가고 칭찬과 감사를 입버릇으로 만들어라.셋째는몸 버릇으로 찌푸린 얼굴보다는 활짝 웃는 사람이 되라.맥없는 사람보다는 당당한 사람이 성공한다.티벳 속담에 장수하며 잘사는 비결은1)먹는 것은 절반으로~2)걷는 것은 두 배로~3)웃는 것은 세 배로~여행이 즐거우려면 세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첫째, 짐이 가벼워야 한다.둘째, 동행자가 좋아야 한다.셋째, 돌아갈 집이 있어야 한다.이 세상 모든 것들은 여기 사는 동안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다.여행 간 호텔에서의 치약 같은 것이다.우리가 죽는 줄을 알아야 올바르게 살수 있다.세상에는 없는게 3가지가 있는..

소동파의 시(詩)에 설니홍조(雪泥鴻爪)란?

소동파의 시(詩)에 설니홍조(雪泥鴻爪)란?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존경을 받지 못할 지언정 욕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소동파(蘇東坡, 1037~1101)의 시에 설니홍조(雪泥鴻爪)란? 표현이 있습니다. '눈 위에 난 기러기의 발자국이 눈이 녹으면 없어 진다'는 뜻으로, 인생의 자취가 눈 녹듯이 사라져 무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그러나 그 자취(는 눈이 녹으면 없어 지고 맙니다. 인생의 흔적도 이런게 아닐까요?`언젠 가는 기억이나 역사에서 사라지는 덧없는 여로. 뜻있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지낸다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중국 고사에 강산이개(江山易改) 본성난개(本性難改)라는 문장이 있는데, '강산은 바꾸기 쉽지만, 본성은 고치기 힘든 것 같다'는 뜻입니다.나이 먹을수..

산에 오르는 네 사람

산에 오르기 위해 모인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네 사람은 모두 정상에 도착했지만, 그 과정은 달랐습니다.먼저 첫 번째 사람은 산에 오르기 위해새 등산화를 마련해서 산에 올랐는데등산화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계속 투덜거리며 산에 올랐습니다.두 번째 사람은 산 중턱에서 경치를 바라보다양 떼 무리와 숲으로 둘러싸인 집을 보더니'저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오랜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습니다.세 번째 사람은 작은 구름만 봐도'비가 쏟아져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라며전전긍긍 올라갔습니다.마지막 사람은 산에 오르며나무와 풀, 바위와 계곡을 보며 감탄했고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생은 등산하는 것과 같습니다.정상에 올라가야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과연 '나'는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