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2 2

자비무적(慈悲無敵)

불교의 기본정신은 자비(慈悲)입니다. 자(慈)는 사랑의 마음으로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말하며, 비(悲)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을 말합니다. 부처님은 세계를 대하는 태도로서 지혜를 바탕으로 하는 자비의 정신을 강조하여 인간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와 무생명체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자비를 베풀라고 강조합니다. 열반경 사자후보살품에 자비심에 대해 이릅니다. "중생들이 나를 해치려 하면 '이 사람이 나에게 보리의 인연을 심어 주는 구나. 만약 이런 이가 없었으면 나는 무엇을 의지해 도를 이를 것인가?' 이와 같이 생각하고 오히려 그를 자비심으로 대하라. 몸과 말과 생각의 세가지 업을 악에 물들이지 않게 하고, 말을 항상 부드럽게 하여 나쁜 말을 하지말고, 마음..

불교 2022.07.22

영가천도를 위한 법문

영가천도를 위한 법문 / 無比스님 살아있는 영가 부처님 말씀에는 소먹이는 목동이 도망간 소를 찾아서 절에 들어간 김에 부처님도 참배하고 법문도 들어서 부처님의 지혜를 배워가게 됐다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더운 날 우리는 지장백일기도를 위해 모였습니다. 소위 선망부모 영가를 천도하기 위해 모였지만 소 찾으러 갔던 목동처럼 우리도 이 인연으로 '살아 있는 우리들 영가'를 천도하는 기회가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영가라는 말을 수없이 하지만 아무도 영가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 생각 돌이켜 보면 사실은 살아있는 우리들 모두가 영가입니다. 부처님은 살아있는 우리들 영가를 천도하기 위해서 돌아가신지 수십 년 된 영가를 천도한다는 명목을 붙이셨습니다. 죽은 영가를 표현하는 말 중에 '의처부목지..

불교 202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