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입에 박혀있던 낚싯바늘을 빼줬더니 친구들을 데리고 다시 찾아왔다
인간이 저지른 실수를 바로 잡기 위해 매일 상어가 득실거리는 바닷속으로 다이빙하는 여성이 있다. 놀랍게도 그녀와 만난 상어들은 송곳니를 드러내며 위협하기는커녕 오히려 살갑게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린다. 이들 사이에는 과연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지난 8월(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상어들의 입에 걸린 낚싯바늘을 빼주는 한 다이버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상어 구조 활동가 크리스티나 제나토(Cristina Zenato, 48)는 어느 날 다이빙을 하던 중 낚싯바늘을 매단 채 헤엄치는 상어를 만났다. 크리스티나는 괴로워하는 녀석을 보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직접 바늘을 빼주기 위해 상어 입에 손을 넣었다. 그는 상어를 얌전하게 만든 다음 바로 낚싯바늘을 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