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 15

오월/피천득

오월五月 /피천득 신록을 바라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가고 있다. 어느듯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물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은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詩 모음 2022.05.27

배려(配慮)하는 마음

♣ 배려(配慮)하는 마음 ♣ 우리가 삶을 영위함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남을 위한 배려(配慮)라 하지요 그래서 늘 남을 위하여 헌신(獻身)하고 봉사(奉仕)하는 마음을 강조하고 있어요 그럼 과연 배려(配慮)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쓰는것" 이라 하는데 여러모로 자상하게 마음을 쓰는것을 보고 배려(配慮)라 하지요 '무관심'은 배려의 가장 큰 적이라 했어요 그래서 배려란 관심이고 헌신이며 행동이고 사랑이라 했지요 우리의 옛선인들은 길 가던 나그네에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나뭇입을 띄워 물 한잔을 건네주었고 먼길가는 힘겨운 나그네에겐 아무런 댓가 없이 하룻밤을 쉴수있도록 사랑방을 비워주던 아름다운 배려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 아름다운 배려를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하지요..

가벼움에 대하여

십 수년 전, 암 수술을 앞둔 시어머니의 다리에 압박 스타킹을 신겨 드린 적이 있다. 그때 처음으로 팔십이 다 된 노인의 몸을 살펴봤다. 한 끗 바람에도 바스러질 것 같은 앙상한 다리와 허벅지를 보고 화장실 변기에 앉아 한참을 울었다. 이어령 선생의 부고를 접한 후 읽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에서 내 마음을 흔든 건 이 문장이었다. “요즘엔 아프니까 밤낮 몸무게를 재거든. 시간에도 무게가 있어. 매일 가벼워지거든. 옛날에는 무거워지는 걸 걱정했는데, 지금은 매일 가벼워지는 게 걱정이야. … 늙으면 한 방울 이상의 눈물을 흘릴 수 없다네. 노인은 점점 가벼워져서 많은 걸 담을 수 없어. 눈물도 한 방울이고, 분노도 성냥불 획 긋듯 한 번이야.” 그는 소리 내 한참을 우는 것도 젊은이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김치, 청국장, 치즈.. 발효음식이 몸에 좋은 3가지 이유

청국장의 고약한 맛 때문에 날로 먹기 힘들면 반만 끓이고 나머지 반은 끓은 뒤에 넣으면 충분한 발효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발효음식이 몸에 좋은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설명한다. 우선, 발효 작용을 하는 원재료 자체가 건강에 좋다. 김치 재료인 배추 무 마늘 파, 된장 청국장의 원료인 콩, 치즈와 요구르트를 만드는 우유 등은 그냥 먹어도 몸에 좋다. 게다가 이런 재료는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유산균 등이 소화가 잘 되도록 어느 정도 분해해 놓기 때문에 우리 몸에 훨씬 잘 흡수된다. 다음으로, 발효 과정에서 증식하는 유산균 등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유산균은 사람의 장 내에서 다른 잡균이 음식물을 이상 발효시키지 못하도록 억제함으로써 장 건강을 유지시킨다. 장에 서식하는 유산균의 하나인..

건강.헬스 2022.05.17

“5.16으로 문 연 박정희 18년은 가장 위대한 ‘전진의 시대’였다” [송의달 LIVE]

[송의달이 만난 사람] ‘박정희는 옳았다’의 저자 이강호 연구위원 “근대화 이룬 진정한 진보적 정치가”...‘5.16 61주년 특별 인터뷰’ “5.16은 안정된 자유민주헌정(憲政)을 훼손한 게 아니라 위기에 처한 자유민주헌정을 수호하고 재건한 것이다. 1972년의 10월유신(維新)은 공산주의와의 대결에서 이기는 실력 배양을 위해 ‘중단없는 전진’을 재결의한, 또 한 번의 5.16이다.” 대통령 재임 시절 지방을 찾아가 공사현장을 시찰하고 지시하는 박정희(사진 왼쪽). 1962년 경기도 김포에서 모내기 후 동네 어른에게 두 손으로 막걸리를 따르는 박정희(오른쪽 위). 사진 찍기를 즐겼던 박정희가 즉석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부인 육영수 여사에게 보여주고 있다(오른쪽 아래)/조선일보DB 이강호(필명·59) ..

상어 입에 박혀있던 낚싯바늘을 빼줬더니 친구들을 데리고 다시 찾아왔다

인간이 저지른 실수를 바로 잡기 위해 매일 상어가 득실거리는 바닷속으로 다이빙하는 여성이 있다. 놀랍게도 그녀와 만난 상어들은 송곳니를 드러내며 위협하기는커녕 오히려 살갑게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린다. 이들 사이에는 과연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지난 8월(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상어들의 입에 걸린 낚싯바늘을 빼주는 한 다이버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상어 구조 활동가 크리스티나 제나토(Cristina Zenato, 48)는 어느 날 다이빙을 하던 중 낚싯바늘을 매단 채 헤엄치는 상어를 만났다. 크리스티나는 괴로워하는 녀석을 보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직접 바늘을 빼주기 위해 상어 입에 손을 넣었다. 그는 상어를 얌전하게 만든 다음 바로 낚싯바늘을 빼냈다..

뽀빠이가 치매에 걸리지 않은 이유

뽀빠이처럼 시금치를 먹으면(eat spinach like Popeye) 힘을 세게 해줄 뿐 아니라 치매도 예방해준다(protect you from dementia)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보건원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효과는 시금치를 비롯한 푸른 잎줄기 채소들에 풍부한 화합물에서 생겨난다 (stem from compounds abundant in leafy green vegetables). 혈액 속에 세 가지 주요 산화 방지 물질(three key antioxidants in your blood)이 많으면 기억을 앗아가는 장애(memory-robbing disorder)인 치매에 걸릴 위험성을 낮춰준다 (lower dementia risk). 완두콩과 잎줄기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화합물인 루테..

건강.헬스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