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온 글 모음

바람이 말합니다.

highlake(孤雲) 2024. 12. 18. 13:01

바람이 말합니다. 

​"바람 같은존재이니 가볍게 살라"고.

 

구름이 말합니다.

"구름 같은 인생이니 비우고 살라"고.

 

물이 말합니다.

"물 같은 삶이니 물 흐르듯 살라"고.

 

꽃이 말합니다.

"한번 피었다 지는 삶이니 웃으며 살라"고.

 

나무가 말합니다.

"덧없는 인생이니 욕심부리지 말라"고.

 

땅이 말합니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니 내려놓고 살라"고.

 

숟가락 놓는 날
땡전 한닢 갖고 가지 못하는 거 알면서도

움켜쥐려고 하는 마음과 알량한
욕심이 사람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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