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지옥에 가고 천국에도 여러 번 간다

highlake(孤雲) 2023. 10. 30. 12:32

오르고자 하는 곳의 높낮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천국에 살고 싶은지, 지옥에 살고 싶은지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천국과 지옥은 지리적인 장소가 아니라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상태를 말한다.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지옥에 가고 천국에도 여러 번 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거의 하루 종일 지옥에 있고,

그들 가운데 일부는 천국으로 돌아오는 길을 잃고 만다.

 

하루 24시간 동안 천국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사는 동일한 이 행성에 천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대 역시 그들 가운데 한 명이 될 수 있다.

아무도 그대를 막을 수는 없다.

과학적이고 기본적인 원리만 이해하면 된다.

 

븟다에게는 푸르나Purna라는 이름의 제자가 있었다.

푸르나는 입문을 한 뒤로 깨달음을 얻었다.

 

그가 말했다.

“이제 저는 이곳을 떠나 스승님의 가르침을 모든 이들에게 전파하고자 합니다.”

 

붓다가 말했다.

“나는 그대가 떠나도록 허락할 수 있지만, 우선 한 가지 묻겠다.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

비하르Bihar에는 수크하Sukha라는 작은 지역이 있다.

 

푸르나가 말했다.

“저는 수크하로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곳을 방문한 승려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 지역 사람들은 스승님의 가르침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붓다가 말했다.

“그곳에 아무도 가지 않은 이유가 있다.

그곳 사람들은 너무나 불경스럽다.

그대가 그곳에 가면 그들이 그대를 욕할 수도 있다.

그러면 그때는 어떻게 하겠는가?”

 

푸르나가 말했다.

“그들에게 감사할 것입니다.

그들이 저를 모욕하겠지만, 저를 때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감사할 것입니다.”

 

붓다가 말했다.

“그들이 그대를 때릴 수도 있다. 그때는 어떻게 하겠는가?”

 

푸르나가 말했다.

“저를 죽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를 죽이지 않고 때린 것에 대해 감사할 것입니다.”

 

붓다가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을 더 하겠다. 누가 그대를 죽일 수도 있다.

그러면 그때는 어떻게 하겠는가?”

 

푸르나가 말했다.

“제가 길을 잃을 수도 있었던 이 삶으로부터 저를 풀려나게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할

것입니다.”

 

그리고 붓다가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는 아무데나 갈 수 있다.

이제 그대가 가는 곳에서는 모두가 그대의 가족이 될 것이다.

그때 사람의 마음은 가득 차고 정점에 올라 이 세상 어떤 것도 그대를 해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