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모음

인생이 뭔지 모르겠네

highlake(孤雲) 2023. 3. 24. 13:06

 

人生到處知何似,

應似飛鴻踏雪泥,

泥上偶然留指爪,

鴻飛那復計東西,

老僧已死成新塔,

壞壁無由見舊題,

往日崎嶇還記否,

路長人困蹇驢嘶.

 

가는 곳마다 인생이 뭔지 모르겠네,

날아갈 기러기가 눈밭을 거니는 것 같아

진흙 위에 우연히 발자국 남기지만,

날아가고 나면 기러기 행방을 모르네

노승께서 죽고 나면 새로운 탑이 서지만,

낡은 벽에서 옛 글씨 볼 길 없네

어려웠던 지난날을 기억하는가,

길은 멀고 사람은 지쳤는데

나귀는 절뚝이며 울어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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