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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에 꼭 들어가는 ‘재료들’… 몰랐던 효능

highlake(孤雲) 2022. 7. 27. 12:05

 

삼계탕은 복날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에 여러 식재료를 넣어

삼계탕을 끓여 먹으면 면역력 강화와 기력 회복 등에 도움이 된다.

더운 여름에 삼계탕과 같이 따뜻한 음식을 먹을 경우, 땀이 배출·증발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몸의 열이 식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닭과 함께 삼계탕에 들어가는 주요 식재료의 효능을 알아본다.

인삼, 닭 누린내 없애고 육질 부드럽게 해줘

 

인삼은 사포닌, 폴리페놀, 폴리아세틸렌 등을 함유한 식품으로, 피로 해소, 면역력 향상,

혈류 개선 등에 좋다. 삼계탕에 인삼을 넣으면 특유의 향으로 닭고기에서 날 수 있는

누린내를 없앨 수 있으며, 닭고기 육질도 한층 부드러워진다.

닭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기력을 보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삼계탕용 인삼은 2~3년근 정도가 적당하다. 몸통을 눌렀을 때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으며, 뿌리나 몸통에 상처나 흠집이 없는지, 잔뿌리·다리에 혹이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인삼은 잔뿌리가 많을수록 사포닌 함량이 높다.

대추, 비타민C 풍부… 두통 있으면 삼가야

 

특유의 향과 단맛이 나는 대추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다.

미네랄,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또한 많아 항암 효과가 있으며, 대추 속 ‘판토텐산’ 성분은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돼,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대추차가 추천되기도 한다.

이밖에도 대추에는 칼슘·칼륨 등이 많이 들어있다. 다만, 몸에 열이 많고 두통이나 이명이 있는

사람은 삼계탕 속 대추를 먹지 않는 게 좋다. 머리에 열이 몰리면 이명·두통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열이 많은 음식인 대추를 먹으면 열기가 더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대추는 주름이 적고 껍질이 붉은 것을 고르도록 하며, 대추 속은 황백색인 것이 좋다.

알싸한 마늘, 비타민 흡수율 높여

 

삼계탕을 끓일 때면 마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닭고기 요리에 마늘을 넣으면 닭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은 닭고기 속 비타민B1의 체내흡수율을

높여주며, 세균을 없애는 항균효과도 있다. 또한 마늘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 농도를

감소시켜 혈행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마늘과 다른 음식을 함께 먹으면 몸에 들어온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