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법회에 갔더니 법사스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즘 부부들 보면요, 말들을 너무 함부로 해요.
한번은 운전을 하고 가다가 라디오를 들었는데.
집에 있는 부인한테 전화를 해서 "여보, 사랑해~" 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오나..
그런 걸 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뭐라고들 할 거 같아요?
대뜸 나오는 말이 "미쳤나?" "술 먹었나?" "바람 피웠나?"
세상에. 그런 말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님께서는 "부부의 인연이 소중한 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을 귀하여 여겨야 나도 귀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법이에요."
가까울수록 말을 삼가고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라고.. 그러시더군요.
제가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글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작자도 알 수 없고, 출처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내용이어서..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 아내의 생일 날,
케이크를 사 들고 퇴근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한쪽 발을 쓸 수가 없었다.
아내는 발을 절고 무능한 남편이 싫어졌다.
그녀는 남편을 무시하며 '절뚝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녀를 '절뚝이 부인'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창피해서 더 이상 그 마을에 살 수가 없었다.
부부는 모든 것을 정리한 후 다른 낯선 마을로 이사를 갔다.
마침내 아내는 자신을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을 무시한 것이 얼마나
잘못이었는지 크게 뉘우쳤다.
그녀는 그곳에서 남편을 '박사님'이라 불렀다.
그러자 마을 사람 모두가 그녀를 '박사 부인'이라고 불러 주었다.
뿌린 대로 거둔다.
상처를 주면 상처로 돌아오고, 희망을 주면 희망으로 돌아온다.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만큼 먼저 대접할 줄 알아야 한다.
말은 깃털처럼 가벼워서 주워 담기 힘들다는 탈무드의 교훈도 있다.
상대를 무시하면 자신도 무시당하게끔 되어 있다.
배려와 존중의 말로 자신의 격을 높여가야 한다.
'좋은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사하다는 말은 '기적의 언어'다 (0) | 2021.06.16 |
---|---|
당당한 노년을위한 골드인생 3원칙 (0) | 2021.06.02 |
인간관계 5가지 법칙 (0) | 2021.05.11 |
품격 있는 말 (0) | 2021.05.10 |
인생을 살면서 (0) | 2021.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