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경전을 사경하는 의미

highlake(孤雲) 2018. 1. 19. 09:55



악한 말은 자기도 해롭고
남에게도 해를 입힌다."

               - 대장엄론경 -



수행으로 경전을 사경하는 의미

경전에는 부처님 말씀이 담겨 있다.
사경하면서 부처님 말씀을 떠올리고, 그 말씀을 이해하고 내면화 한다면 마침내

부처님과 같아지는 것이다.

즉 사경은 부처님 말씀을 간看하는 것으로 간경看經인 것이다.
경經을 간看하여 내것으로 삼는 것이다.
이렇게 간경은 부처님 말씀을 몸과 마음으로 깊이 새기고, 우리의 삶을 부처님의

삶으로 전환하는 것이며,
마침내 마음의 본성을 밝히고 깨달음을 성취해 나가는 것이다.


사경하는 과정에서 우리들은 경전의 말씀을 지혜로 전환하여 걸림 없이 활용하게

된다. 그래서 경전을 읽고 씀으로써 그 뜻이 마음속에 드러나, 그 마음을 밝히면

바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사경하는 경전 내용으로 마음을 비추어 보고, 그 결과로 경전과 마음이 상통하면

경계도 함께 밝아진다.
이렇게 부처님 말씀이 드러나고, 이를 실천할 때만이 그 경전의 가르침이 진실로

살아나게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경은 부처님 말씀을 베껴 씀으로써 지혜를 터득하고 마음을

비춰 보는 불교 수행법인 것이다.


사경하는 또 다른 효과는 사경을 하면서 얻어지는 삼매의 체험이다.
이러한 삼매의 체험 속에서 부처님 말씀이 발현되면 그것이 바로 부처의 행동이며,

깨달은 이의 행동이다.

이밖에도 많은 경전에서는 사경의 공덕과 복덕을 언급하고 있다.

                       - 불광출판사의 신간 <사경, 화엄경 보현행원품> 중에서


                               <옮겨 온 글>

출처/불교인드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