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내안에 그분을 노래하는 걸인

highlake(孤雲) 2018. 1. 23. 09:40




세상이 시작된 근원을 논하는 사람들 고통의 화살에 맞고 신음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화살의 재질과 만든 자를 알고자 함이나  그것을

안다한들 무슨 도움이 되리요,

 생로병사의 화살을 맞은 사람은 무엇보다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나

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욕심이 마음을 덮어 버리면 번뇌를 벗어

나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욕심에 덮인 마음은 분노하기 쉬워서 적은 어려움도 참아내지 못하고
남을 원망하게 되니 갈등이 더욱 심하다.

생사의 험한 숲속을 지나 편안하고 즐거운 열반에 도달하려면 남이

나를 원망해도 그에게 원망으로 갚지 말고 큰 바위처럼 마음을 흔들

리게 하지 말라. 

유능한 마부가 달리는 말을 멈추게 하둣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자기

마음을 잘 참아 이겨내면모든 번뇌를 끊고 해탈하여 고통을 완전히

벗어나리라.

말로써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본질에 대해 남과 어울려 떠들면서

희롱을 즐겨한다면 목마른 짐승이 아지랑이를 물로 보고 달려가지만
환각의 물로써 어찌 목마름을 채울 수 있으랴,

                           글쓴이 : 無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