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多大浦이야기(1)

highlake(孤雲) 2018. 1. 8. 13:54


多大浦 이야기




아주 오래전에 고등학교를 다니던 어느 날 친구들과 多大浦라는 작은 浦口에

놀러왔다가 처음으로 落照를 보고  아름다운 정경에 취해 한동안 말없이 바라

보았던 적이 있다.


그러고는 쭉 잊고 지내다가 新平. 長林工團이 조성되고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사업상 이거나 친구들과의  모임을 다대포횟집에서 가질 경우에 가끔 왔던 곳

이지만 주로 밤에 모임을  했기 때문에 낙조나 바다를 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러던  이곳 다대포에서 내가 살게 될 줄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어쩌다 여기

아파트로 이사를 와서 아침에는 일출을 보고 저녁에는 일몰을 보게 되니 새삼

다대포를 좋아하게 되었다.

지난 년 말(12월31일)에 서산(가덕도)으로 넘어가는 일몰과 낙조를 많은 사람

과 보고 사진을 찍어 두고두고 볼 追憶을 만들었다.


                                                              -다대포 앞바다 -


아침 일찍 베란다 창문을 열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가볍게 아침 운동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 하고, 또 바다를 보면서 아내와 커피

한잔을 천천히 마시며, 특별히 나눌 대화는 없어도 하루 중 잠깐이라도  함께

하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아파트 주변으로 아미산 산책로가 잘 조성 되어있어 아내와 같이 산책을 하는

것 (비록  나는 휠체어를 타고 가지만) 도 즐거운 일이고,  철따라 나무와 숲의

변화를 보며, 이름 모를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도 들으며, 자연을 느끼는 것도

산책이 주는 즐거운 일이며, 간간이 스쳐가는 사람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는

것도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산책로에서 보는 낙조 -                                                                

                                                                       - 아미산 산책로 -


아미산이란 이름은 본래 이곳의 마을을 ‘아미골’이라 부른 데서 비롯되나 아미

골의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다.   속설에 의하면 아미골은 움막 집이란 의미의

옛말인 애막이 바뀐 것으로, 이를 한자식 ‘아미(峨眉)’로 표기한 데서 비롯된다.

한편 이 산의 모습이 마치 미인의 아름다운 눈썹과 같다 하여 아미산으로 표기

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또 아미산은 전형적인 노년 산지이며, 둥그스레한

산정에서 뻗어 내린 산릉과 산록이 완만한 것이 특징이다.
해발 163m의 아미산은 부산광역시 서구와 사하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부산항 개항 이후 일본인들에 의해 설치된 공동묘지 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산록이 완만하여 대부분 주택지대로 변모하였다.  

이 아미산에는 봉수대가 있는데 고려시대부터 사용되었던 통신시설이다.

임진왜란때 왜군의 침입시에 그 기능을 발휘한 바도 있어서 이 곳은 국방의식

의 앙양이란 점에서 중요시되는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이상 인터넷 검색) 




                                                       

峨眉山에는 갈맷길의 일환으로 넓고 완만한 산책로가 있어서 누구나 便하게

산책도 즐기고,봄에는 개나리.진달래.벚꽃이 피며,여름에는 양옆으로 늘어선

나무숲의 적당한 그늘이 있어 덮지않고, 가을은 또 가을대로 단풍 (이름난 산

처럼 그렇게 아름답고 할 수는 없지만)도 볼수 있고, 또 해질녘이면 展望臺나

산책로에서 洛東江 河口의 아름다운 落照를 볼 수 있으니 아미산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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