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서 빛으로 가는 법
네 종류의 사람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프라세나짓 왕이 부처님을 찾아와 법을 청했습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세상에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첫째가 어두운 곳에서 어두운 곳을 나아가는 사람,
둘째가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
셋째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
넷째가 밝은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바로 그것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란,
현재의 인생이 불행하고 고통스러워 그 괴로움에 악심을 품고 더욱 악행을 행함으로써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도 괴로운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사회적으로 신분이 낮은 집안에 태어났다거나 신체장애가 있고 병이 들었다거나,
집안이 가난해서 배운것이 없다거나 해서 현재의 삶이 고통스럽고 마음도 괴롭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하는 말도 악담에 험담뿐이고 화내고 짜증내고 자칫하면 남과 다투고
남을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이 어둠에서 어둠으로 나가는
사람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란, 비록 신분이 천하고, 신체장애가 있고,
가난하고 배운게 없는 등,모든 조건이 세상 사람이 볼 때는 불행한 것 뿐이라 할지라도
능히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 비록 가난해도 자기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돕고
남에게 자비롭게 말하고, 진실을 말하고, 남을 헤치려는 마음을 내지 않고,
선한마음으로 선한행동을 해나가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현재에 좋은 씨앗을 심기 때문에 미래에는 좋은 과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란,
지위가 높은 집, 부잣집에서 태어나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고 , 사회적으로도 지위가 높고,
얼굴도 잘 생기고 신체도 건강한,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남부러울게 없는 사람인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교만해져 남을 업신여기고, 가난한 사람을 돕기는 커녕 오히려
물건을 뺏고, 방탕하게 생활하면서 다른 사람이나 생명을 함부로 해치고
입에는 욕설을 달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하면 나쁜 씨앗을 심어서 나중에는 나쁜 과보를 받게 되지요.
이런 사람이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밝은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란,
부유하고, 배움도 많고, 교양도 있고, 얼굴도 예쁘고, 신체도 건강해서 남부러울 것이
없는데 가난한 사람을 보면 베풀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돕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
자기가 잘났다고 뽐내지 않고 겸손하게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선행을 쌓으니
좋은 과보를 받게 되지요. 이런 사람이 밝은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부처님께서
" 그러니 대왕이시여, 부디 어두운 곳에 있다 하더라도 앞으로는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지금 밝은 곳에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프라세나짓 왕에게 법을 설하셨습니다.
어두운 곳에 태어나 계속 어둠에 물들어 살거나밝은 곳에 태어나 게으르고 방탕하게 살다,
도리어 어두운 곳으로 떨어지는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 왕이란 지위를 특별한 것이라 생각하지 마십시오.바로 왕이기 때문에 권력을 휘둘러 남의
재산을 뺏고, 남을 죽이는 등,온갖 고통을 주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왕이기 때문에 선정을
베풀어 온갖 이익을 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백성의 행복을 허물어버리는 사람이 되지말고 백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는 사람,가난한 사람을 돕고 외로운 사람을 위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라고 하면서
왕으로 하여금 선정을 베풀도록 이끄셨습니다.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 카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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