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모음

불효

highlake(孤雲) 2017. 1. 18. 10:48



부모님 살아생전 받은 사랑

다 잊고서

늙어진 몸

흐미한 눈빛

부모님 따라 갈 시간을 기다린다.

자식도리 하지 못하고

자식에게 그런대접 받긴 싫으리.

어느덧 구름처럼 흘러간 세월

아버지 어머니는 어느별에 계실까?

어둠만 가득한 밤

하늘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힌다.

불효라는 멍예조차 잊고산 시간

참으로 인생이 허무하다.

한 형제로 태어나며 갖고 온 인연

각기각기 쥐고 가며

언제 또 어떤 인연으로 만날수 있으랴.

가물대는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메인다.



<옮겨 온 글 >


'詩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 / 이동진  (0) 2017.01.19
그 꽃/ 고 은  (0) 2017.01.19
쓰러진 나무를 고쳐 심고  (0) 2017.01.17
[스크랩] 세월  (0) 2017.01.17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0) 2017.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