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니 바위틈에 솔나무 하나
살 만 한가 물었더니
생각 해 본적 없다 하며
그냥 쉬었다 가라 하더이다.
산에 오르니 하늘엔 방랑구름 한 조각
평안 하신가 물었더니
있음과 없음이 하나이니
평안과 고생이 똑 같다 하더이다.
산에 오르니 만나면 좋은 사람
언제 또 만날까 물었더니
만남과 헤어짐도 하나라며
그냥 웃기만 하더이다.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 카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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