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여! 모두가 불타고 있다.
눈과 마음에서
눈이 물건에 접촉할 때에
감각에서도 불이 타고 있다.
어떤 불에 의해 타게 되는가?
탐욕의 불ㆍ진심의 불
어리석음의 불로 타고 있다
눈ㆍ 귀ㆍ코 등의 감각기관이
빛깔ㆍ소리ㆍ냄새 등의 경계에 접촉하여
감각ㆍ지각의 의식을 일으킬 때에
삼독의 불이 일어난다.
이러한 삼독의 불을 떠나면 해탈에 이른다
- 아함경 -
백유경에 ‘불과 찬물 두 가지를 다 구하려는 어리석은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불과 찬물’ 두 가지를 다 구하려고 했다.
그래서 화로에다 불을 담고 재를 덮었다. 그리고
그 위에다 물을 담은 대야를 올려놓았다.
얼마 뒤에 불을 쓰려고 하였으나 불은 이미 꺼진 뒤였다.
또 찬물을 쓰려고 하였으나 물은 이미 더워져 있었다.
그리하여 불과 찬물 두 가지를 모두 잃고 말았다.
인간의 욕망은 그 끝이 없습니다.
불을 얻으면 물도 얻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욕망입니다.
마치 불나방이 제 죽을줄 모르고 불속에 뛰어들듯,
욕망에 눈이 가리면 지옥불이라 할지라도 서슴없이 뛰어듭니다.
어리석은 이들이여!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면 그 끝은 괴로움임을 어찌 모른단
말인가요? 비록 눈앞에서 온갖 것들이 유혹한다 할지라도
그것들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욕망을 뛰어넘었을 때의 그 즐거움은 가히 인생길에 최상이라
할 것입니다.
채근담에 이릅니다. "탐욕이 많은 사람은 금을 나눠 줘도
玉을 얻지 못함을 한하고,
公에 봉하여도 諸侯 못됨을 불평한다."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 카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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