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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旗는 바람이 흔들어 펄럭이는 게 아니다

6월 6일은 현충일(顯忠日·Memorial Day)이다. ‘충렬(忠烈)을 깨우쳐 보이는 날’이라는 뜻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선열과 전몰 장병(patriotic martyrs and fallen soldiers who gave up their lives for their country)을 기리는 추념일이다. 1956년 ‘현충기념일’ 공휴일로 공포된 후 1982년에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미국은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Memorial Day로 삼고 있다. 현충일 관련 명언들을 모아봤다. “이날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모든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pay homage to all those who didn’t come home) 날이다. 기념일이 아니다. 자유의 대가에 대해 엄숙히 숙고하는 날..

신문 스크랩 2022.06.02

살아 있는 존재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숫타니파타에 이릅니다. 인간의 목숨은 예측할 수 없고 언제까지 살지 알 수도 없다.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에도 괴로움은 언제나 그림자처럼 뒤따른다. 살아 있는 존재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늙으면 이윽고 죽음이 오나니 이것이 바로 살아 있는 것들의 운명이다. 익은 과일은 빨리 떨어진다. 이처럼 살아 있는 것 들은 죽지 않을 수 없나니 그들에게는 언제나 죽음의 검은 공포가 있다. 제 아무리 잘 구워낸 도자기라도 마침내는 모두 깨어져 버리고 말듯 인간의 목숨 또한 이와 같은 것. 젊은이도 늙은이도, 어리석은 자도 현명한 자도 죽음 앞에는 모두 무릎 꿇는다. 모든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 사람들은 죽음에 붙잡혀서 저 세상으로 가고 있지만 그러나 아버지도 그 아들을 구할 수 없고 친척도 그 친척을 구할 수 없..

불교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