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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해치는 아침 식습관은?

highlake(孤雲) 2024. 12. 26. 13:01

현대인의 아침은 늘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바쁜 출근길, 많은 분들이 끼니를 거르거나 급하게 해결하시죠.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제대로 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공복에 커피 한 잔, 과일 하나로 간단히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 역시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부터는 공복 시 위산 분비가 더욱 활발해져, 잘못된 식품

섭취가 위장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아침 공복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요구르트와 요거트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요구르트, 아침 출근길 요구르트 차가 보이면 공복 식사로

선택하곤 하죠.

하지만 공복에는 요거트, 요구르트 등의 발효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 시 위산이 많이 분비되어 있는 상태에서 요구르트의 유산균이 위산과 만나면

대부분 사멸하게 됩니다.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공복 시 섭취한 유산균의 생존율은 식후

섭취했을 때보다 약 80% 낮다고 합니다.

요구르트는 아침 식사 후 1시간 정도 지나서 드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차가운 우유

아침에 시원한 우유 한 잔이 당기시나요? 하지만 참는 것이 좋겠습니다.
찬 우유는 공복 시 위장 점막을 수축시켜 소화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대한소화기학회의 권고에 따르면, 우유는 상온이나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이 좋으며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커피와 녹차

많은 분들이 아침 첫 잔으로 즐기시는 커피, 녹차는 공복에 마시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속 쓰림과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또한 코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높일 수 있죠.
커피와 녹차 등은 식사 후 30분~1시간 정도 지난 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견과류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알려진 견과류도 공복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견과류에 함유된 높은 지방 성분은 공복 시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견과류의 높은 섬유소는 공복 상태에서 소화가 어려워 더부룩함이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죠.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소화력이 떨어져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견과류는 식사 후 간식이나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영양 흡수에도

더 효과적입니다.

 

달걀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은 건강식품의 대표주자이지만,

공복에 섭취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공복 시 위산 분비가 많은 상태에서 달걀 섭취는 위벽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삶은 달걀을 바로 먹을 경우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공복에 달걀을 섭취할 경우 소화 흡수율이 30% 이상 감소한다고 합니다.

달걀은 가벼운 아침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영양소 흡수에 더 효과적입니다.

 

바쁜 아침이라도 건강한 식사는 필수입니다.

위장이 약하신 분들이라면 특히 위 다섯 가지 음식은 반드시 식사 후에 드시고,

아침에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하루를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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