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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의 시(詩)에 설니홍조(雪泥鴻爪)란?

highlake(孤雲) 2024. 11. 12. 13:07

소동파의 시(詩)에 설니홍조(雪泥鴻爪)란?



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존경을 받지 못할 지언정 욕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소동파(蘇東坡, 1037~1101)의 시에 설니홍조(雪泥鴻爪)란? 표현이 있습니다.

'눈 위에 난 기러기의 발자국이 눈이 녹으면 없어 진다'는 뜻으로,

인생의 자취가 눈 녹듯이 사라져 무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그 자취(는 눈이 녹으면 없어 지고 맙니다.

인생의 흔적도 이런게 아닐까요?`

언젠 가는 기억이나 역사에서 사라지는 덧없는 여로.

뜻있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지낸다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중국 고사에 강산이개(江山易改) 본성난개(本性難改)라는 문장이 있는데,

'강산은 바꾸기 쉽지만, 본성은 고치기 힘든 것 같다'는 뜻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본성이 잇몸처럼 부드러워져야 하는데 송곳처럼 뾰족해 지는

경우가 많습 니다

 

'소크라테스(Socrates, BC 470년~ BC 399년)'가 "너 자신을 알라" 하고 일갈했을 때,

그의 친구들이 그럼, "당신은 자신을 아느냐?" 라고 되물었답니다.
그 때 '소크라테스'는 "나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나 자신을 모른다는

것은 알고있다."라고 말했답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본성을 고치는 첩경이 될 수있습니다.

어느 책에 보니까 사람은 다섯 가지를 잘 먹어야 한다고 써 있었습니다.

 

1.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
2. 물을 잘 먹어야 한다.
3. 공기를 잘 먹어야 한다.
4. 마음을 잘 먹어야 한다.
5.나이를 잘 먹어야 한다.

이것이 건강한 삶의 비결이기도 하지만,우리가 존경받는 삶의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기보다는 존경을 받아야 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존경을 받지 못 할지언정 욕은 먹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삽니다

패션디자이너 "코코 샤넬(Coco Chanel, 1883~1971)"은

"스무살의 얼굴은 자연의 선물이고, 쉰 살의 얼굴은 당신의 공적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중년 이후의 얼굴은 그 사람 인생에 대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므로 나이를 잘

먹는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따라서 큰 업적이나 칭찬받기 보다는 지탄받거나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는 인생이

더 위대한 삶이 이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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