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다니면 흔히 ‘마음을 맑혀라. 마음을 비워라.’고 한다.
종교세계에서는 이런 관념적인 말을 많이 한다.
마음을 어떻게 맑히고 비울 수 있는가?
이런 말은 매우 관념적(觀念的)인 말이다.
관념적이란 현실성이 없는 추상적인 말이다.
염불을 하거나, 참선을 하거나, 기도를 지극하며
마음을 맑히거나 비울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한 쪽으로 관념화 되어 이해가 명쾌하지 않다.
현실적으로 선행을 해야 한다.
선행을 실천해야 한다.
몸으로 선행을 했을 때 마음은 맑아지고 열린다.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이웃에게 두루 착한 일을 행할 때
마음은 저절로 맑아지고 비워진다.
오늘도 일체의 악(惡)을 짓지 않고,
모든 선(善)을 받들어 행하며 이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이
무명(無明)에서 벗어나 진리를 깨우치는 원인이 되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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