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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결핍이 걸작을 만든다

highlake(孤雲) 2022. 6. 3. 12:50

고통과 결핍이 걸작을 만든다

불가마에서 도자기가 나온다

 

올드팝 명곡 중에 ‘테네시 월츠’는 친구에게 애인을 빼앗긴

여자의 가슴이 찢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곡이다.

더 극심한 마음의 고통을 표현할 때는 ‘애끊는[斷腸]’이라고 한다.

역경은 아프고 견디기 힘든 인생의 철조망 통과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IQ, EQ가 아닌 ‘AQ(역경지수)’로 삶의 평형수다.

고난과 결핍이 축복이란 건 인생 최고의 역설이다.

천적이 있는 동물이 생존에도 강하며,

혹한을 거친 뒤에야 피는 식물의 춘화(春化) 현상도 같은 차원이다.

“땅이 비옥하면 사람들은 나약해진다.

좋은 과일과 좋은 군인을 동시에 배출한 땅은 없다.” 헤로도토스의 말이다.

 

               조선일보 오피니언(이동규의 두줄칼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