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사탕을 먹고 싶은 꼬마 그러나 참고 있던 이유

highlake(孤雲) 2020. 2. 9. 10:05

마가 엄마랑 시장엘 갔다.

엄마가 물건을 다 사고 계산을 하고 있을 때

꼬마는 사탕바구니 앞에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주인 아저씨는 꼬마가 사탕을 먹고 싶어 하는 걸 눈치채고

마침 엄마가 물건도 왕창 샀으니까 서비스로 사탕을 주기로 했다.


"얘야 먹고 싶으면 한 웅큼 집어라.,'

그러나 꼬마는 꼼짝도 안 하고 사탕만 쳐다보고 있었다.

이를 본 엄마도 한 마디 했다.

"아저씨가 주시는 거니까 괜찮아. 한 웅큼 집어.."

그래도 꼬마는 여전히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래서 주인 아저씨가

"거 참, 되게 부끄러워 하네..". 하면서

사탕을 한 웅큼 집어서 꼬마에게 쥐어주었다.

꼬마는 얼른 받아들고 활짝 웃었다.


상점을 나서면서 엄마가 물었다.

"아까 왜 사탕을 집지 않았니?"

"아저씨 손이 더 크잖아요.."

"ㅎㅎㅎ"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다꼬 사노?  (0) 2023.10.27
엉뚱한 대답?  (0) 2019.09.01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랍니다  (0) 2019.04.30
큰스님이 무인텔 거리로 산책하시는 이유  (0) 2018.06.09
막 되먹은 넘은 혼이 나야돼  (0) 201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