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가 엄마랑 시장엘 갔다.
엄마가 물건을 다 사고 계산을 하고 있을 때
꼬마는 사탕바구니 앞에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주인 아저씨는 꼬마가 사탕을 먹고 싶어 하는 걸 눈치채고
마침 엄마가 물건도 왕창 샀으니까 서비스로 사탕을 주기로 했다.
"얘야 먹고 싶으면 한 웅큼 집어라.,'
그러나 꼬마는 꼼짝도 안 하고 사탕만 쳐다보고 있었다.
이를 본 엄마도 한 마디 했다.
"아저씨가 주시는 거니까 괜찮아. 한 웅큼 집어.."
그래도 꼬마는 여전히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래서 주인 아저씨가
"거 참, 되게 부끄러워 하네..". 하면서
사탕을 한 웅큼 집어서 꼬마에게 쥐어주었다.
꼬마는 얼른 받아들고 활짝 웃었다.
상점을 나서면서 엄마가 물었다.
"아까 왜 사탕을 집지 않았니?"
"아저씨 손이 더 크잖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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