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큰스님이 무인텔 거리로 산책하시는 이유

highlake(孤雲) 2018. 6. 9. 10:26


유머라고 해도 될랑가?



큰 스님이 무인텔 거리를 산책하시는 이유



학림사 아래 학봉리는 계룡산 온천지구로서 무인텔이 들어 차 있다.

대원큰스님 산책 코스는 절 뒤편 계룡산 방향의 코스도 있지만,

절 아래 마을 무인텔 거리를 지나서 학봉리를 한바퀴 돌아오시는 때도 있다.

2018. 6.1일 지장재일 법문중에 무인텔 거리를 한번씩 도시는 이유를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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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텔에는 무주고혼이 많이 있습니다.
무주고혼은 빨리 태어나려고 남녀간에 붙어 있는 거만 보고 있습니다.
몸 받아서 태어날 기회만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고혼 영가들한테 아미타불을 불러주면 천도가 됩니다.

그래서 내가 한번씩 그리로 돕니다.
누가 나보고 하필 무인텔로 산책을 도느냐고 묻길래
"이 사람아! 내가 무인텔로 산책을 도는 뜻을 아는가?
여기는 무주고혼이 남녀간에 붙어 있는 거만 보고 태어날려고 꽉 차 있어 기회만 보고 있다.

내가 화두를 들고 가면 다 천도가 된다.

아미타불 일념으로 부르며 돌아도 좋아."

머무르되 머무른 바 없는 것(無住)에는 지옥, 천당이 없다.
머무르는 곳(住)에 지옥, 천당이 있다.
머무름이 없는(無住) 대무심의 세계는 空해서 텅텅 비어 있다.
確然히 밝은 것만 宇宙 大千世界를 덮고 있다.


                                     <옮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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