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수도하고 수행하는 것은 무엇인가.
업을 맑히는 일이다.
흔히 번뇌를 끊는다거나 욕망을 끊는다고 말한다.
그것은 끊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욕망을 끊는다.
번뇌를 끊는다.
말로는 끊을 것 같지만
끊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단지 질적인 변화가 있을 뿐이다.
말하자면 에너지의 전환이다.
업의 전환이다.
탐욕으로 흐르는 일을
베푸는 일로 전환하는 것이다.
또 남을 미워하고 화내는 에너지는
연민의 정과 자비심으로 전환될 수 있다.
어리석음은
한 생각을 돌이킴으로써 지혜로 전환될 수 있다.
-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
'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이 짓는다(一切唯心造) (0) | 2018.09.05 |
---|---|
세상을 바꾸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혜민스님 (0) | 2018.09.05 |
하늘은 한 사람을 사사로이 부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0) | 2018.08.29 |
多禪一如 (0) | 2018.08.13 |
인제 알았노라, 애인의 몸을 나툰 부처님/춘원 이광수 (0) | 2018.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