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길을 찾는다
마음 心
나에게 한 권의 經이 있으니 종이와 먹으로 이룬 것이 아니로다.
활짝 펴 놓아도 글자 하나 없건만 항상 큰 광명이 여기서 퍼져 나가노라.
이 經은 곧 天地自然經이다.
天地萬物, 山色溪聲이 모두 우주의 실상과 진리를 보여 준다는 뜻이다.
우리는 마땅히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지녀 흉중에 한 점의 邪念도 없앰으로써
새 울음과 벌래 소리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비결이 되고, 꽃송이와 풀잎이
그대로 산 문장이 된다는 말이다.
천지의 대도와 우주의 진리라는 것은
언어 문자로는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석가도 49년 동안 설법을 한 자도 베푼 적이 없다고 하였다.
문자로 풀이 한다는 것은 얼마나 부족한 일인가?
천지 만물이 곧 그대로 우주의 진상이니
진리는 오직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깨달을 수밖에 없다.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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