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일아함 제4권 ‘일입도품(一入道品)’ 제3경]
부처님이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은 병든 사람을 보살피는 일이 얼마나 훌륭한 공덕인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병자를 돌보는 것은 곧 나(여래)를 돌보는 것과 같고 병든 사람을 간호하는 것은 곧 나(여래)를
간호하는 것과 같다.
왜 그러냐 하면 나는 지금 몸소 병자를 간호하고 싶기 때문이다.
수행자들이여.
나는 어떤 사람이나 사문이나 바라문이 하는 보시 중에서 병자를 돌보고 간호하는 것보다 더
훌륭한 것을 보지 못했다. 이 병자를 돌보고 간호하는 보시를 행하여야
그것을 참다운 보시라고 할 수 있고,
이 병자를 돌보고 간호하는 보시를 행하여야 큰 과보와 공덕을 얻을 수 있고,
이 병자를 돌보고 간호하는 보시를 행하여야
좋은 이름이 두루 퍼지고 마침내 감로의 법(不死=解脫)을 얻을 수 있다.
여래나 아라한과 같이 바르게 깨달은 이는 다 이 공덕을 지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모든 보시 가운데 병자를 돌보고 간호하는 보시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병자를 돌보고 간호하는 보시를 행하면 그것이 곧 참다운 보시가
되어 큰 공덕을 얻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그대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병자를 돌보아주는 것은 곧 나를 돌보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게 하면 그대들은 큰 복을 얻을 것이다.’
거듭 말하거니와 그대들은 병자를 돌보기를 나(여래)를 돌보듯이 하라.
이와 같이 하면 언제나 큰 복을 얻을 것이다.
그대들은 이렇게 수행을 해나가야 하느니라.”
<옮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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