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실이 바르지 않으면 스스로를 파멸시킨다.

음식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으니

첫째는 입으로 씹어 먹는 음식이 있고

둘째는 감관이 대상을 만나는 촉식(觸食)이 있으며

셋째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의지인 사식(思食)이 있고

넷째는 사물을 분별하는 의식인 식식(識食)이 있다. 


이러한 네 가지 음식으로 인하여

욕망의 원인이 되어 욕망의 불길을 일으키는 것이니 이것은 모두 바깥 대상을

내 자신의 감관으로써 받아들이는 것을 근원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바깥 대상을 받아들이는 감관을 제어하는 것이니
보고 듣는 눈과 귀를 바깥 대상과 접촉하지 않도록 안 보고 안 듣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보고 들어야 한다면 욕망과 분노의 불길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른 곳에 관심을 돌려야 하며 만일 관심을 돌릴 수도 없다면 내면에서 욕망과

분노의 불길이 일어나고 있음을 깨어있는 눈으로써 낱낱이 지켜보아야 한다.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