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 강 얼음 어는 소리

highlake(孤雲) 2018. 2. 12. 16:09



겨울 강 어는 소리

(이 詩를 읽다가 내 追憶이 생각나서 글을 써봅니다.)


나 어릴적 시골에 살 때

집 옆에 작은 江이 있었습니다.

 

밤 중에 그 江에서

쩡~ 쩡~하고 소리를 내는 걸

흔히 들었던 記憶이

생각 납니다.

그것이 강이 얼어붙는 소리였습니다.


윗목에 있는 걸레가 꽝꽝 얼어붙던

추운 겨울날 아침에

고양이 세수하고

물 묻은 손이

房門 손잡이에 달라 붙어

떼 내느라 엄청 아팠던 것,


맨발로 마루를 밟았을 때

차다 못해 시리고 아리던 것도 

아스라한 追憶으로 생각이 납니다.


이 詩人은 인간에게 초고추장 듬뿍 찍혀 먹힌

어린 氷魚를 등장시켜

'너희가 아느냐'고 했지만


내 어린 시절에는

꽁꽁 언 江 얼음 밑으로

커다란 잉어,붕어들이

풀섶이나  돌밑에 숨어

겨울 잠을 자고있는 놈들을

얼음을 깨고

작살로 잡아 올리던 三寸이 생각 납니다. 


지금은 江이 메말라

물도 없고, 얼음도 없습니다.

당연 물고기도 씨가 말라버리고 없습니다.


이 詩를 읽으며

잠시 옛 적 幸福했던....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가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무 걱정없고,

뭐던 말만하면, 

엄마가, 할머니가 다 해주셨으니


아쉬울 것도 없고,

不足한 것도 몰랐던,

그 어린 때가 생각이 나서...

가만히 눈을 감습니다.


한 동안 茫然히 虛空만 쳐다 봅니다.

그 어린 時節이 참 많이 그립습니다.



그 시골 집,

작은 江,

내 할머니, 내 어머니,

모두가 가고 없지만,

 정말 너무나 그립고, 보고싶어 늙은 눈에 눈물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