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부처님

횡설수설 (橫說竪說 가로 횡, 세로 수)
 

사전적 의미: 조리 없이 말을 이러쿵저러쿵 지껄임 (영어 nonsense)
도대체 듣는 사람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고,

심지어 말하는 사람조차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지 모르는 경우에 사용

그러나 횡설수설의 원래 뜻 --- '조리있게 말하다'

횡설수설의 유래 ---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가르침을 펼치실 때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 사람의 수준에 맞게 온갖 비유와 이야기를 사용하여,

이렇게도 설명하고 저렇게도 설명하면서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마무리도 훌륭하게..아주 조리있게 말씀하신 것을 '횡설수설'이라고 표현했다고

하는데 근대에 들어와 그 뜻이 와전되어 잘못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아직도 횡설수설의 원래 뜻대로 '말을 조리있게 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횡설수설의 본래 뜻은 '장자'에 나오는 '횡설종설(橫說從說)'에서 드러나듯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종으로 횡으로 가로질러 가며 다른 사람을 깨우친다는 뜻.
종(혹은 수)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탐색의 깊이,
횡은 다종다양한 사물을 포괄하는 탐색의 폭을 가리킨다.

고려 말 목은 이색은 정몽주에 대해서
"몽주의 논리는 횡설수설하여 이치에 안 맞는 것이 없다."고 평하였다.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 카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