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나 삶은 작은 생선을 굽듯 해야 한다는 말을 이제야 알 것도 같습니다.
너무 손을 대면, 손 타면 안 된다는 그 말의 귀함도 알 듯도 합니다.
애써 성공하려 하지 말고,애써 실패를 초래하지도 말라는 그 말을 알 것도 같습니다.
애써 헤어지려 하지 말고 애써 만나려 하지 말라는 그 말을 알 것도 같습니다.
삶이나 사랑은 강과 같아서 다만 유유히 흐를 뿐입니다.
초봄의 새순이 무성해져 녹음을 만들고 그늘을 드리우는 것처럼.
그것이 시간의 변화입니다.
- 문태준 느림보 마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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