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의 여자가 낭만이 있으면 푼수가 되고
문 밖의 여자가 분위기타면 소녀가 된다.
문 안의 여자와 의견이 틀리면
도저히 무식해서 못 살겠다고 하면서,
문 밖의 여자와 이야기 하다 엇갈려도
똑똑하고 당차다고 생각한다.
문 안의 여자가 계절을 타면 팔자
좋은 소리 한다고 핀잔 주면서,
문 밖의 여자가 외롭다고 하면 애처러워
마음이 아프다고 주접까지 떤다.
문 안의 여자가 화장을 하고 있으면
술집 여자 같다고 무안을 주면서,
문 밖의 여자는 진한 화장까지 해도 세련되고
우아하다 하면서 칭찬까지 한다.
문 안의 여자가 생일이라 하면 집구석에서
여편네가 뭔 놈의 생일이냐고 하고,
문 밖의 여자가 생일이라고 전화하면
꽃다발 들고 선물까지 준비하여 허겁지겁
달려가는 오지랍 넓은 남정네들...
문 밖의 여자는 순간이지만
문 안의 여자는 평생인 것을.....
어찌 모르는가
늙어봐라! 두고보자!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