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은 청어를 매우 좋아한다.그 청어는 영국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북해나 베링해협에서 잡혔다.그러나 성질이 워낙 급한 탓에 육지에 도착하기 전에 거의 죽었다.청어가 잡히는 곳은 북해나 베링 해협 같은 먼 바다였기에 싱싱한 청어를먹기가 쉽지 않았다. 배에 싣고 오는 동안에 대부분 죽기 때문이다.그래서 살아있는 청어는 냉동 청어에 비해 2배정도 비싼 값에 팔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살아있는 청어가 런던 수산시장에 대량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그 비결은 청어를 운반해오는 수조에 청어의 천적인 물메기몇 마리를 함께 넣는 것이었다.물메기는 곰치라 불리는 사나운 육식 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아구와흡사한 모양새다. 그러면 청어들은 물메기에게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힘껏도망 다닌다. 그런 긴장이 청어를 살아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