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손흥민은 '죄송하다'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

highlake(孤雲) 2022. 12. 6. 12:07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브라질에 1-4로 패한 뒤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 국민 모두의 희망 손흥민 선수

부상이 완쾌 되지 않은 몸으로 주장이라는 엄청난 부담에도 (다행히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에 죄송하다는 말 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이해하고 감동했으니 이제

무거운 짐 잠시 내려놓고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힘 쏟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대표선수

모두에게 정말 잘 싸웠고 보는 내내 행복했다고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아래는 조선일보에서 계재된 내용을 옮겨본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브라질전 패배 후

고개를 푹 숙인 채 그라운드를 걸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국민들을 향해 반복한 말은 “죄송하다”였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로 따라갔으나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TV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고생했고 국민과 팬들에겐

죄송하다”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선 다해 차이를 좁히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운 경기했다. 선수들이 여기까지 오는 데 있어서 헌신하고 노력한 건

의심의 여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전 안면 부상을 입어 경기 내내 마스크를 쓰고 대회를

소화했다. 그는 “아픈 건 괜찮다. 선수들이 고생한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오히려 동료들을 챙겼다.경기 후 선수들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선

“선수들의 헌신이 고마웠고 감명받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줬다”

라고 전했다.마지막에도 손흥민은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응원해주신

기대에 못 미쳐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 선수와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플레이했다.

팬들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특별한 경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그 어떤 선수보다 사과를 많이 하고 눈물도

많이 쏟았다. 그런 그의 모습을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은 찢어진다.

특히 오랜 팬들은 16강 진출 성과에도 저자세로 나오는 손흥민의 모습이

속상하지만, 그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 조선일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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