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 이르길
인간의 육체는 마음에 좌우되고 있다.
마음은 보고, 듣고, 서고, 걷고, 기뻐하고, 굳어지고, 부드러워지고,
슬퍼하고, 무서워하고, 오만해지고, 남에게 설득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원망하고, 찾고, 반성한다.
가장 강한 인간은 그 마음을 조정할 수 있는 인간이다'고 합니다.
반주삼매경에 이릅니다.
마음은 마음을 알지 못하니 마음이 있어도 마음을 보지 못한다.
마음에 상(想)이 일어나면 곧 치(痴)요,
마음에 상이 없으면 곧 열반(涅槃)이다.
공(空)을 알고 보면 모든 것에 하찮은 상념(想念)이 없는 것이다.
거울을 삼기름으로 닦으면 저절로 영상이 보인다.
그 영상이 거울 속에서 나오느냐? 아니다.
기름으로 맑게 닦으므로 나타나는 것 뿐이다.
불이 어디로부터 온다는 말인가?
내가 어디로부터 온다는 말인가?
스스로 물어 본 것이지 어디서부터 온 것이 아니다.
나도 역시 온 데가 없다.
나의 삼매로 본 것이다.
마음이 불이 된 것이다.
마음이 불을 보는 것이다.
마음이 스스로 마음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은 마음에 망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 마음이 허상이다. 망상이 없으면 곧 열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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