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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껍질 이용하기

highlake(孤雲) 2021. 7. 24. 11:36

과일 껍질은 으레 버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들 중 영양소가 풍부하고 식감이 독특해

요리에 활용해볼 만한 것들이 많다.

 

◇수박


수박 껍질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시트룰린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부종 완화와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 치료에 효과적이다.

수박 껍질은 얇게 썰어 말린 뒤 약한 불에 다려 차로 마실 수 있다.

껍질 속 흰 부분만 활용해 깍두기나 오이김치를 담글 수 있고,

기름에 살짝 볶아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여름철 즐겨 먹는 냉국에 넣으면 개운한 맛이 좋다.

 

◇사과

사과 껍질에는 비만을 예방하고 혈당을 유지해주는 우르솔산이 들어 있다.

껍질의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활성효소로부터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폐 기능을 강화한다.

사과 껍질을 잘게 썰어 볶음밥에 넣으면 달콤한 맛을 내기 좋다.

꼬들꼬들하게 말린 껍질은 튀김옷을 입혀 살짝 튀겨내면 간식이나 술안주로 어울린다.

말린 껍질은 가루를 내어 차로 이용할 수 있는데, 타닌 성분이 떫은맛을 내기 때문에

꿀·시럽으로 조절해 마신다.

 

◇키위

골드키위 껍질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쿼세트린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늦추고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린키위의 껍질은 몸속 해로운 세균 번식을 막고 암을 예방한다.

당도가 높고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좋은 레드키위는 털이 거의 없어 통째로 먹기를

시도해볼 만하다. 키위 껍질은 털을 제거한 다음 갈면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하기 좋다.

고기를 재워두면 연육제 역할을 해 고기 식감을 부드럽게 해준다.

 

◇귤

귤 껍질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기미나 잡티로 인한 피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고혈압을 예방하는 비타민P가 과육보다 풍부하다.

비타민P의 일종인 헤스피리딘은 모세혈관벽을 튼튼하게 한다.

귤 껍질은 햇빛에 3~4일 말린 다음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뜨거운 물에 우린 차로 즐기면 좋다.

생껍질을 빵 반죽에 넣어 향과 씹히는 맛을 좋게 할 수도 있다.

 

                              <옮겨 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