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감이 되는 글

귀감이 되는 글(6)

highlake(孤雲) 2013. 12. 30. 14:22

불길이 무섭게 타올라도 끄는 방법이 있고,

물결이 하늘을 뒤덮어도 막는 방법이 있으니

화는 위험한 때 있는 것이 아니고 편안한 때 있으며,

복은 경사 때 있는 것이 아니고 근심할 때 있는 것이다.

                                                -"金時習"-

 

 

나무는 가을이 되어 잎이 떨어진 뒤라야 꽃 피던 가지와

무성하던 잎이다 헛된 영화였음을 알고,

사람은 죽어서 관뚜껑을 닫기에 이르러서야

자손과 재화가 쓸 데 없음을 안다.

                                 -"채근담"에서-

 

 

십년 만에 죽어도 역시 죽음이요,

백년 만에 죽어도 역시 죽음이다.

어진 이와 성인도 역시 죽고,

흉악한 자와 어리석은 자도 역시 죽게 된다.

썩은 뼈는 한 가지인데 누가 그 다른 점을 알겠는가?

그러니 현재의 삶을 즐겨야지

어찌 죽은 뒤를 걱정할 겨를이 있겠는가.

                                   -"列子"-

'귀감이 되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에 새길 글  (0) 2014.01.06
귀감이 되는 글(7)  (0) 2013.12.30
귀감이 되는 글(5)  (0) 2013.12.30
귀감이 되는 글(4)  (0) 2013.12.30
귀감이 되는 글(3)  (0) 201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