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감이 되는 글

귀감이 되는 글(1)

highlake(孤雲) 2013. 12. 30. 14:20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 가고,

뜻은 세월과 더불어 사라져 간다.

드디어 말라 떨어진 뒤에 궁한 집 속에서

슬피 탄식한들 어찌 되돌릴 수 있으랴.

                             -"小學"에서-

 

 

먹는 나이는 거절할 수 없고,

흐르는 시간은 멈추게 할 수 없다.

생장(生長)과 소멸(消滅),

성(盛)하고쇠(衰)함이 끝나면

다시 시작되어 끝이 없다.

                                      -"莊子"-

 

 

찰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들면,

그 빈 곳(無)이 담는 그릇으로서의 구실을 한다.

문이나 창을 내고 방을 만드는 경우에도

그 비어 있는 부분(無)이 방으로 이용된다.

그러므로 있는 것이 이(利)가 된다는 것은

없는 것(無)이 작용하는 까닭이다.

                                   -"老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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