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모음

눈물/피천득

highlake(孤雲) 2018. 8. 24. 10:43



눈물 /피천득




간다 간다 하기에


가라 하고는


가나 아니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아라 .








 후회 //피천득





산길이 호젓다고


바래다 준 달



세워 놓고


문 닫기 어렵다거늘



나비같이 비에 젖어


찾아온 그를



    잘 가라 한 마디로 보내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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