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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가 알게 된 참된 겸손

highlake(孤雲) 2018. 6. 11. 10:20



  내가 알게 된 참된 겸손   



책을 읽다가
'겸손은 땅이다.'라는 대목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겸손은 땅처럼 낮고 밟히고 쓰레기까지 받아들이면서도
그곳에서 생명을 일으키고 풍성하게 자라
열매 맺게 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란 것은 그동안 내가 생각한 겸손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나는 겸손을 내 몸 높이로 보았습니다.
몸 위쪽이 아닌 내 발만큼만 낮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겸손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내 발이 아니라
그 아래로 더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밟히고, 눌리고, 다져지고,
아픈 것이 겸손이었습니다.


그 밟힘과 아픔과 애태움 속에서 나는 쓰러진 채 침묵하지만
남이 탄생하고 자라 열매 맺는 것이었습니다.


겸손은
나무도,
물도,
바람도 아닌
땅이었습니다.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中에서]


 





돼지는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돼지의 목이
땅을 향하고 있어
기껏 높이 들어봤자
45°밖에 들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돼지는 자의로는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 돼지가 하늘을
볼 수 있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때는 바로
'넘어 졌을 때'라고 합니다.

우리 삶에도 때론
넘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넘어진다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넘어져야 하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 봐야
자기의 건강도 살피게 됩니다.
실수하고 부끄러운 상황에
닥쳐봐야 겸손을 배웁니다.

가정에도 문제가 생김으로
상담도 하고 남의 말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겁먹지 맙시다.
넘어짐을..

나의 모습이 때론 돼지를 닮아
물질에, 권력에, 사람에 눈이 멀어
그것만을 찾아 고개를 파묻고
땅만 파헤치고 있지는 않나
반성을 해봅니다.

넘어짐이 가져다 준 선물.
"하늘"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넘어짐도 때론 감사입니다."




출처 : 사파이어사랑
글쓴이 : 피닉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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