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모음

복 주머니/함동진

highlake(孤雲) 2018. 2. 17. 10:20


복주머니 / 함동진




설날 아침
엄마 아빠께서 주신 덕담
네 마음 속에
평생 사랑주머니 달고 다녀라
언제나 따스한 사랑 가득 채우고
사랑에 주린 사람 만나거든
나누어주거라
어디서든.









설날 / 오탁번




차례지내고

음복(飮福) 한 잔 하면

보고 싶은 어머니 얼굴



설날 아침

막내 손 시길까 봐

아득한 저승의 숨결로

벙어리 장갑을 뜨고 계신

나의 어머니

 


*동행/ 이광우 크로키 **어느새 / 김철민



옮겨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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