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마음이 부처라는 사실을 자각하라.

highlake(孤雲) 2017. 2. 1. 11:10





살아서는 앉기만 하고 눕지 못하고

죽어서는 눕기만 하고 앉지 못하네

어쨋든 이 몸은  냄새 나는 뼈다구인데

그래본들  무슨 좋은 일이 있을건가.

                          

                              - 육조단경 -

성인께선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너희들은 왕이 두려워서 출가하여 도를 배우는 것은 아니다.

한 도적이 두려워서도 아니요, 부채를 갚지 못해서도 아니며,

가난을 피하기 위해서 출가하여 도를 배우는 것이 아니다.

다만 생노병사의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너희들도 그러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출가하여 수행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하나이다."
"만일 그러한 마음에서 도를 배운다면 어떻게 해야 바른 선법을

닦는 줄 아느냐?

너희들을 위해 말 할 것이니 잘 생각하고 그 뜻을 분별하라.

만약 욕심으로 마음이 덮여 가리고 악법에 묶이면 번뇌를 버리는

기쁨과 깨달음을 얻지 못할 것이다.

욕심에 덮인 마음은 탐욕스럽고 분노하기 쉬워서 마음은 괴롭고

몸은 피로하느니라. 그래서 조그마한 어려움도 참아내지 못하고

갈등이 심하게 되느니라."

의사가 칼을 쓰면 활인도가 되고 무뢰배가 칼을 쓰면 살인도가

되듯이 수행자가 바르게 수행하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지만

바르지 못하면 세상을 어지럽히는 마구니가 됩니다.

또한 지도자가 바르게 정치하면 백성들이 평안하지만 정의롭지

못하면 세상을 어지럽히는 화근이 됩니다.

한 마음이 맑으면 온 세상이 맑아집니다. 한 마음에 온 세상이

맑아지는 이치를 몰록 깨달아 자타 일시성불도 하여지이다.

현자는 말합니다.

"마음이 부처라는 사실을 자각하라.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자기의 마음이 물들지 않도록 잘 지키면 된다."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 카폐/茂朱鄕爐山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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