接物最費力, 毁言此沸騰.
色莊必疑亢, 語詼期云陵.
眼鈍不記舊, 皆謂志驕矜.
咎因騎不下, 怒在呯不譍
"사람을 대하기가 가장 어려우니, 헐뜯는 말 여기에서 들끓는다네.
근엄하면 오만하다 의심을 하고, 우스갯말을 하면 얕본다 하지.
눈이 둔해 옛 알던 이 기억하지 못하면, 모두들 교만하다 얘기를 하네.
말에서 안 내렸다 까탈을 잡고, 불러도 대답 없다 성을 내누나."
비방은 일거수일투족에 따라다닌다. 앉는 데마다 가시방석이요,
도처에 실족을 기다리는 눈길들이다.
德車酋猶易擧, 謗重嗟難勝.
自揚必人抑, 自降必人升.
致柔如嬰兒, 至道迺可凝.
威鳳彌低垂, 冥鴻亦畏 .
逸氣有含蓄, 雲翮竟翔曾羽)."
"덕은 가벼워서 들기 쉽지만, 비방은 무거워 못 이긴다네.
자기가 높이면 남이 누르고, 자신이 내려야 남이 올리지.
부드럽게 처신함 아이 같아야, 지극한 도(道) 내 몸에 엉기게 되네.
봉황은 더더욱 몸을 낮추고, 기러기도 주살을 두려워하지.
빼어난 기운은 머금어 둬야, 구름 박차 마침내 날 수가 있네
<옮겨 온 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24/2017012403002.html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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