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온 글 모음

부모는 뿌리

highlake(孤雲) 2024. 2. 27. 12:31

부모와 함께 이해에 도달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구르지예프는 ‘부모와 원만히 소통하지 못한다면 삶을

놓친 것이다.’라고 말하곤 했다.

부모와의 사이에 어떤 분노가 자리를 잡고 있다면,

그대는 결코 편치 않을 것이다.

어디에 있더라도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용서하고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부모는 그저 단순한 사회적 관계가 아니다.

그대는 그들로부터 태어났다.

그대는 그들의 일부분이다.

그대는 부모라는 큰 나무에서 뻗어 나온 가지이다.

그대는 여전히 그들에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부모가 죽으면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던 뭔가가 그대 안에서 죽는다.

부모가 죽으면 그대는 난생 처음으로 뿌리가 뽑히고 홀로되었다고 느낀다.

그러므로 그들이 살아있을 때 그대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드려라.

그래야 이해가 생기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고 그들도 그대와 소통할 수 있다.

그러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문제는 해소된다.

그러면 - 언젠가 그들은 떠나겠지만 -

그들이 떠날 때 그대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들은 그대와 함께여서 행복했고,

그대 역시 그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다는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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