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감이 되는 글

좌우명(座右銘)

highlake(孤雲) 2023. 12. 13. 12:53

張思叔座右銘曰凡語(장사숙좌우명왈범어) 

장사숙의 좌우명에 말하기를,

무릇 말은  

必忠信(필충신) 

반드시 충성되고 믿음이 있어야 하며,  

 

凡行(범행) 

무릇 행실은
必篤敬(필독경)

 반드시 돈독하고 공경히 하며,  

 

飮食(음식) 

음식은  

必愼節(필신절)  

반드시 삼가고 절제 하며,  

 

字劃(자획)   

글씨는  

必楷正(필해정) 

반드시 곧고 바르게 쓰며,  

 

容貌(용모)   

용모는  

必端莊(필단장)  

반드시 단정하고 장엄하게 하며  

 

衣冠(의관)   

의관은  

必肅整(필숙정)  

반드시 엄숙하고 가지런하게 하며,  

 

步履(보리)

걸음걸이는  

必安詳(필안상)  

반드시 편안하고 침착하게 하며  

 

居處(거처) 

거쳐하는 곳은  

必正靜(필정정)  

반드시 바르고 정숙하게 하며,  

 

作事(작사) 

일을 하는 것은  

必謀始(필모시) 

반드시 시작을 잘 계획하며,

 

出言(출언) 

말을 할 때는  

必顧行(필고행)  

반드시  실천을 생각하며,  

 

常德(상덕)

떳떳한 덕을  

必固持(필고지) 

반드시 굳게 가지며,  

 

然諾(연낙)

응락하는 일은  

必重應(필중응)  

반드시 신중히 생각해서 응하며,  

 

見善如己出(견선여기출) 

선을 보거든 자기에게서 나온 것 같이 하며  

 

見惡如己病(견악여기병) 

악을 보거든 자기의 병인 것 같이 하라.  

 

凡此十四者(범차십사자)   

무릇 이 열네가지는  

皆我未深省(개아미심성)

모두 내가 아직 깊이 살피지 못한 것이니  

書此當座隅(서차당좌우)

이를 자리의 모퉁이에 써서 붙여 놓고  

朝夕視爲警(조석시위경)

아침 저녁으로 보고 경계할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