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寫經)

마음 챙기기

highlake(孤雲) 2023. 9. 24. 12:15

추론의 경에 이릅니다.

 

비구는 이렇게 자신을 관찰해야 한다.

나는 악을 원하고 악에 사로잡혀 있는가?

나는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비난하고 있는가?

나는 분노하고 분노에 사로잡혀 있는가?

나는 분노하고 분노로 인해 원한을 품고 있는가?

나는 분노하고 분노로 인해 집착하고 있는가?

나는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을 하고 있는가?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에게 적대감을 일으키고 있는가?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를 비난하고 있는가?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에게 반박하고 있는가?

나는 꾸짖음을 듣고 얼버무리고 분노와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가?

나는 꾸짖음을 듣고 훈계에 동의하고 있지 않는가?

나는 원한에 사무치고 저주하고 있는가?

나는 질투하고 인색한가?

나는 사기를 치고 기만하고 있는가?

나는 자만하고 오만한가?

나는 속물근성을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는가?

이렇게 관찰할 때,

이런 악하고 해로운 마음상태가 완전히 버리지 않았다면

완전히 버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관찰할 때,

악하고 해로운 마음상태가 완전히 버려졌다면

유익한 마음상태에서 밤낮으로 마음챙기며 기쁨과 행복 속에 머물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의 부족함을 깨닫지 못하고 자존망대(自尊妄大)합니다.

이는 자신을 천대하는 꼴이 되고 맙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을 돌아보는데 게으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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