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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highlake(孤雲) 2022. 11. 12. 11:55

백두산 가을

 

우리나라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시작을 매우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어렵고 힘든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맞는 말이겠지만,

시작 보다는 끝이 더 중요합니다.

일등과 꼴등의 차이는 시작에 있는 것이 아니라 끝에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일수록 결단을 많이 합니다.
결단을 많이 한다는 말은 시작을 그만큼 많이 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한명회가 남긴 유명한 말중에 '시근종태(始勤終怠)는 인지상정(人之常情)이지만

종신여시(終愼如始)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부지런하고 일의 끝을 태만히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처음과 끝을 똑같이 근면하게 하라."는 의미입니다.

시작을 게을리하는 사람도 드물지만, 끝을 잘 마무리하는 사람도 드물다.

"끝 마무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