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을 빼려면 식단 조절과 운동이 필수지만, 뱃살 감량에 효과를 내는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중에서도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뱃살 빼는 데 도움을 주는 과일 두 가지를 소개한다.
◇자몽
자몽이 뱃살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많다.
2015년 '식품영양연구'에 발표된 연구에선 자몽(자몽주스 마시는 것 포함)을
더 많이 먹은 사람이 먹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과 허리둘레가 더 적었다.
혈관 건강에 유익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도 더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자몽을 먹은 사람이 식이섬유를 포함한 더 많은 필수 영양소를
섭취한 것이 체중 감량을 도왔다고 해석했다.
2006년 '영양과 신진대사'에 실린 연구에선 자몽주스에 풍부한 비타민C가
복부에 쌓인 지방의 연소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타민C 섭취가 부족하면 운동 중 지방 산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혈중 비타민C 농도가 낮은 사람과 높은 사람의 지방 연소율을 비교한 결과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운동 중 지방 연소율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2010년 '미국영양대학저널'에 게재된 5년 추적 연구에선 100% 자몽 주스를 마신
사람이 더 날씬하고 비만이나 뱃살로 인해 고민할 가능성이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식사 전 자몽 반 개나 자몽주스 한 잔을 섭취하면 금방 포만감이 생겨 식사할 때
열량을 적게 섭취하고 잠재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자몽에 물과 수용성 식이섬유가 허기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자몽을 섭취하면 인슐린 농도가 줄어드는데, 이것이 지방 축적을 막기도 한다.
인슐린은 몸에 지방 저장량을 증가시키고 지방 산화를 억제해 비만을 촉진한다.
◇바나나
바나나를 즐겨 먹으면 복부 비만·고혈당·고중성지방혈증 등 대사 이상 위험이
25% 이상 감소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한국교통대 식품생명학부 배윤정 교수팀이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3091명(남 1184명, 여 1907명)을 대상으로 총 12종의 과일(딸기·참외·
수박·복숭아·포도·사과·배·감·귤·바나나·오렌지·키위)의 종류별 섭취량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바나나를 중앙값(섭취량이 작은 순에서 큰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앙에 오는 숫자) 이상 섭취하는 남성의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위험은 바나나를
적게 먹는 남성보다 각각 29%, 25% 낮았다.
여성에서도 바나나를 평소 많이 먹은 여성은 적게 먹은 여성보다 복부 비만,
고중성지방혈증 유병률이 각각 28%,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바나나엔 비타민C,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며 "바나나 섭취가 복부비만, 고혈당 등 대사성 질환 위험을 크게 낮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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