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寫經)

이익을 주는 네가지 벗(友)

highlake(孤雲) 2020. 3. 10. 10:48





아함경에 '이익을 주는 네가지 벗'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첫째. 나의 그릇됨을 멈추게 할 수 있는 벗이니,

      마음이 바르고 생각이 어질고 원이 커서 능히 남의

      그릇됨을 잘 분별하고 그치게 할 줄 아는 사람이다.

둘째. 자비심이 있는 벗이니,

     남의 이익을 보면 함께 기뻐할 줄 알고,

     남의 잘못을 보면 근심할 줄 알며,

     남의 덕을 칭찬할 줄 알고

     남의 악행을 보면서 능히 자신의 악을 없애는 사람이다.

셋째. 모든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벗이니,

     남의 게으름을 방관하지 않고,

     남의 재산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며,

     남으로 하여금 공포를 느끼지 않게 하고,

     조용히 훈계할 줄 아는 사람이다.

넷째. 이익을 함께 나누고 행동을 함께 하는 벗이니,

     자신의 몸과 재산을 아끼지 않고

     공포로 부터 구제하며 함께 깨닫기를 잊지 않느니라."

     벗은 불편한 몸을 지탱해주는 지팡이와 같습니다.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지팡이 같은 벗이 되어주면 어떨런지요?

     험난한 세상살이에 참다운 벗이 있음은 복중에서도 상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