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온 글 모음

소식다동(小食多動)

highlake(孤雲) 2024. 4. 10. 13:01

 

중국 춘추시대에 진입부(陳立夫)라는 95세의 노인이 있었는데

눈귀가 총명하고 생각이 민첩하였다.
뭇사람들이 건강 장수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답하였다.

양신재동(養身在動)
양심재정(養心在靜)

'신체를 단련하는 것은 움직임에 있고 마음을 닦는 데는 고요함에 있다.'

'보약으로 몸을 보하는 것은,
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만 못하고
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은,
운동으로 몸을 보하는 것만 못하다.'

몸의 움직임을 강조한 말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활동'이라 하는데 '활(活)'은 '동(動)'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이다.
'동(動)'속에는 '생명럭(力)'이 들어 있다.
그래서 '동(動)'을 운용하는 것을 '운동'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인간의 건강한 수명은 운동에 있다는 심오한 뜻으로

"소식다동(小食多動)"과 맥을 같이한다.
건강도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지금 괜찮으니 앞으로의 건강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동(動)'을 게을리 하면

반드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이 되면서 점점 더 몸은 움츠려 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동(動)을 게을리 하게 되고 덩달아 우리의 몸도 둔화하기 십상이다.
마음을 닦는 데는 심신을 고요히 하여 수양이 필요가 있지만,
신체를 단련하는 데는 다동(多動)이 최상이다.

그러므로 춥다고, 피곤하다고 해서 귀찮다고 하여 활동을 멈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운동하여 생명력 있고 활기넘치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편안함에 안주하는 그 몸이 우리를 주저 앉힐 것이다.

 

<옮겨 와 임의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