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두 귀가 있어' 감미(甘味) 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부드러움을 만 질 수 있으며,
'두 발이 있어' 자유스럽게 가고픈 곳 어디든 갈 수 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날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내가 갈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루하루의 삶의 여정(旅程) 에서 돌아오면 내 한 몸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空間)이 있다는 것을 날 반겨 주는
소중(所重)한 이들이 기다린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아침에 보는 햇살에 기분 맑게 하며 사랑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며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微笑)에서 마음이 밝아질 수 있으니
길을 걷다가도 향기(香氣) 로운 꽃들에 내 눈 반짝이며
한 줄의 글귀에 감명(感銘)받으며 우연(偶然)히 듣는 음악에
지난 추억을 회상(回想) 할 수 있으며
위로(慰勞)의 한 마디에 우울(憂鬱)한 기분 가벼이 할 수 있으며
보여 주는 마음에 내 마음도 설레일 수 있다는 것을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누리는 행복을 생각합니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건강한 모습으로, 뜨거운 가슴으로 이 아름다운 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오늘도 감사하다는 것을.....
감사는 삶의 호흡입니다.
걸어가는 걸음 하나,
숨 쉬는 호흡 하나,
들리는 소리 하나,
눈에 보이는 사물 하나 하나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 華谷·孝菴의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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